신용회복경험담

2025.08.26 12:18

개인회생 경험담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5.08.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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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 경험담

저는 올해 46세, 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 그동안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내와 고등학생 두 자녀와 함께 소박하게 살아가며, 아이들 교육비와 생활비를 위해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제 일상이었습니다. 월급은 크지 않았지만 꾸준히 들어왔기에 ‘큰 어려움은 없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 실패로 인한 채무

2년 전쯤, 주변에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들려왔습니다. 저 역시 노후 준비와 아이들 대학 등록금을 위해 ‘한번 제대로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여윳돈으로 시작했지만 곧 성과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레버리지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증권사에서 빌려 투자금을 키웠고, 부족한 자금은 카드론과 저축은행 대출로 메웠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2년 3개월 만에 총 채무액이 9천만 원까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증권사 두 곳, 카드사, 그리고 저축은행까지 빚이 여러 군데로 퍼져 있었고, 이자만 해도 한 달에 200만 원이 넘게 나가면서 월급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개인회생을 결심하기까지

처음엔 ‘조금만 더 버티면 회복할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빚 독촉 전화가 하루에도 수차례 걸려오고, 아이들 앞에서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화장실로 숨는 제 모습이 너무 비참했습니다. 아내에게도 솔직히 말하지 못해 몇 달 동안 혼자 끙끙 앓으며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결정적으로 마음을 굳히게 된 계기는, 큰아이의 대학 진학 상담을 함께 가던 날이었습니다. 아이는 미래를 꿈꾸며 전공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이대로는 가족에게 짐만 된다’는 생각에 결국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처음엔 충격을 받았지만, 아내는 “가족부터 지켜야 한다”며 개인회생을 알아보자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때서야 저도 마음을 굳혔습니다.




 


개인회생 진행 과정

처음 상담을 받으러 갈 때는 정말 두려웠습니다. ‘내가 이런 처지까지 왔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죠. 하지만 상담을 통해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일정 기간 성실히 변제하면 다시 새 출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신청부터 인가까지는 약 6개월이 걸렸습니다. 법원에 서류를 제출하고, 심문 기일에 출석했을 때는 긴장으로 손에 땀이 흥건했습니다. 판사 앞에서 저의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했는데, 다행히 절실함이 전달된 것 같았습니다.

최종적으로 확정된 변제계획은 매달 약 90만 원씩, 3년간 납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생활비를 줄여야 해서 힘들었지만, 가족이 함께 절약하면서 조금씩 적응했습니다. 외식 대신 집밥을 먹고, 불필요한 지출은 모두 줄였습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계획

개인회생 인가가 난 이후, 무엇보다 빚 독촉 전화가 사라진 것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아이들과 저녁을 먹을 때, 더 이상 전화가 울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지금은 변제를 1년 가까이 진행해왔고, 계획대로라면 2년 후면 모든 과정이 마무리됩니다.

물론 생활은 여전히 빠듯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빚에 끌려다니지 않고, 정해진 계획에 따라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저를 응원해주고 있고, 저 역시 다시는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는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아이들의 학비와 노후를 준비하려 합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삶이 최고의 투자’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같은 처지의 분들에게

혹시 저처럼 빚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분이 계시다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꼭 상담을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회생은 도망치는 길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제도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부디 용기 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아직 길을 가는 중이지만, 끝에는 분명 새로운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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