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경험담

2025.08.22 16:35

개인회생 경험담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5.08.22 16:35
  • 33
    0

개인회생 경험담

저는 올해 42세 여성으로,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미혼이다 보니 부모님을 제가 직접 부양해야 했고, 늘 생활비와 병원비에 신경을 쓰며 살았습니다. 편의점 일이 힘들긴 하지만 매출이 꾸준히 나와 그럭저럭 살아갈 만하다고 생각했죠.



 


채무 발생과 악화 과정

문제는 ‘욕심’에서 시작됐습니다. 나이도 들고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 속에서, 저도 멋진 차 한 대쯤 몰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고급차 리스를 계약했고, 처음 몇 달은 어떻게든 월 80만 원이 넘는 리스료와 유지비를 감당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병원비가 갑자기 늘어나고, 카드값까지 겹치면서 한 달에 고정지출이 300만 원이 넘게 되었죠.

결국 연체가 시작됐고, 카드사는 독촉 전화를 쏟아냈습니다. 리스회사는 차량 반납을 요구했고, 체납금과 위약금까지 더해져 빚은 순식간에 5천 5백만 원으로 불어나 버렸습니다. “차라리 차를 안 샀으면…”이라는 후회가 매일같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개인회생 결심까지의 상황

솔직히 처음에는 ‘내 힘으로 어떻게든 갚아보자’는 생각에 야간 아르바이트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건강도 지치고, 부모님을 돌볼 시간도 줄어드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카드사 직원이 부모님 댁까지 전화를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부모님이 크게 놀라시는 걸 보고, 더는 제 고집으로 버틸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한 달 가까이 고민하며 인터넷으로 사례들을 찾아봤고, 결국 개인회생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조심스레 얘기했을 때, 몇몇은 “괜찮은 선택”이라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상담을 처음 받으러 갔을 때는 솔직히 부끄럽고 두려웠습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되었구나’ 하는 자책이 컸습니다.



 


개인회생 진행 과정

상담 후 바로 신청을 준비했고, 서류를 모으고 제출하는 데만 한 달이 걸렸습니다. 접수 후 인가 결정이 나오기까지 약 5개월이 걸렸습니다. 제 변제계획은 매달 55만 원씩 3년간 갚는 조건이었습니다. 원래 빚 5천 5백만 원 중 일부만 갚고 나머지는 탕감받는 구조였는데, 처음엔 잘 이해가 안 돼서 ‘정말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습니다.

진행 중 가장 힘들었던 건 수입·지출을 꼼꼼히 증명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영수증, 거래내역, 부모님 병원비까지 모두 제출해야 했죠. 그래도 ‘지금 이 과정을 견뎌야 앞으로 살 수 있다’는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법원 출석 날은 긴장으로 손에 땀이 흥건했는데, 판사님께서 제 상황을 확인하시고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는 걸 들으며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인가 결정이 난 후, 독촉 전화가 끊긴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후련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이제는 걱정 마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위로였습니다.





현재의 변화와 희망

지금은 개인회생 변제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매달 정해진 금액을 성실히 내고 있고, 생활도 조금씩 안정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무리한 소비는 절대 하지 않고, 작은 차를 중고로 마련해 꼭 필요한 용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예전보다 마음이 놓이셨는지 건강도 한결 나아지셨습니다.

앞으로는 빚 걱정 없이 소박하게 살고 싶습니다. 편의점을 조금 더 키우고, 부모님이 편히 지내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게 제 목표입니다.

혹시 저처럼 빚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회생은 포기가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기회’라는 걸요.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용기 내어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그 한 걸음이 제 인생을 바꾸는 시작이 되었으니까요.




 



  • 공유링크 복사